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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환대출, 특례보금자리론, 금리인하요구권 방법
은행채 등 시장금리 하락과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가 맞물려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3%대로 내려왔다.
앞서 높은 수준의 금리로 주담대를 이용한 고객들은 대환이나 정책 상품 등을 통해 이자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혼합형)는 7일 기준 연 3.69~5.91%로 집계됐다.
변동금리(신규 코픽스)는 4.18~6.653%로 형성됐다.
시중은행 주담대는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맞물려 상단이 7%를 넘었고 올해 초 8%를 돌파한 바 있다.
이 기간 신규 주담대를 이용한 고객들은 5~6%이상 금리를 적용받은 경우가 많다.
시중은행의 중도상환해약금 징수기준을 보면 처음 대출일로부터 최장 3년까지 수수료가 부과된다.
대출기간이 3년 경과 시 중도상환해약금이 면제된다. 잔여대출기간이 3개월 미만이거나, 변동금리 대출을 혼합(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한는 경우 등도 면제 조건이다.
이같은 면제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고객은 중도상환 시점에서 계산한 원금과 이자에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야 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중도상환원금과 은행별 수수료율, 대출기간 대비 잔여기간을 곱해 산출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중도상환으로 더 내야 하는 금액과, 대환으로 덜 내게 되는 이자를 비교해 선택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농협은행의 경우 해약금 적용요울이 변동 1.2%, 고정 1.4% 수준이다. 3년이 지나면 면제기 때문에 대출 이후(변동 기준) 6개월이면 1.0%, 1년이면 0.8%, 2년이면 0.4% 등으로 내려간다. 4억원을 빌리고 6개월 이내 중도상환하면 400만~480만원을 무는 셈이다. 이후에는 대출원금과 적용요율에 따라 줄어들게 된다.
기존 시중은행 주담대를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대환하면서 적용금리 2%포인트 이상 낮추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4차례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올 1분기(1~3월) 대환대출 건수는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8배 급증했다.
5대 시중은행에서 대환해 변동금리를 최대 2.69%포인트 인하한 사례도 있다. 해당 고객의 대환금액은 약 4억8000만원으로 대환을 통해 연 이자 약 1300만원 절감 효과를 냈다. 상호금융에서 대환해 변동금리 최대 2.49%포인트, 보험사에서 대환해 고정금리 최대 1.88%포인트를 각각 인하한 고객도 있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주담대 약정 고객 중 대환대출 고객 비중은 약 40%를 차지했다. 약정 금액은 7100억원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주담대 출시 1주년을 맞아 타행 대환대출 고객 대상으로 0.3%포인트의 감면 혜택을 적용하면서 적용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쓰는 방법도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시중은행과 같은 금융사에서 대출을 받은 개인이나 기업이 신용도가 개선됐을 때 대출 이자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사회초년생의 취업이나 직장인의 승진, 자영업자의 매출 확대 등으로 소득이 증가했을 경우에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해 이자를 내릴 수 있다.
금융사들은 대출이용 기간 중 고객의 신용상태가 개선돼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경우 자체심사를 통해 대출금리를 낮춰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는 것도 대표적인 방법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변동혼합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3.7%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한 '안심전환대출'과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이다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면 소득과 상관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시중 주담대보다 낮은 고정금리로 장기간 이용 가능하고, 자금용도에 큰 제한 없이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31일 기준 출시 2개월이 된 특례보금자리론에 25조6000억원(11만3000명)의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청자금 용도는 기존대출 상환(5만6000건)이 4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주택 구입 43.0%, 임차보증금 반환 7.9% 등의 순이었다.
주금공은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5월 중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으로 대면창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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