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편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고 왔습니다.
저는 전반적으로 아주 양호한데 비해 우리 남편은... 관리가 필요하더군요.
요즘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 하면서 심장질환이 의심되는지 심각해져가지곤 심장 검사를 추가로 받았습니다.
심장은 아주 건강한데, 담배를 너무 오래 펴서 흉통이 있는거라 하더라구요.
아이고....
그런데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면서 담배 끊을 생각은 안하는걸 보면 참... 어찌해야 하나 싶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네요.
당뇨 전단계로 나와서 이건 또 어찌 관리해줘야 되는건가 싶어서 좀 찾아봤습니다.
요즘 당뇨 전 단계 환자들이 매년 꾸준하게 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당뇨 전 단계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게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뇨병으로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당뇨병으로 진행한다는 것과, 당뇨 전 단계 자체도 심혈관 위험인자거든요."
●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생체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 또는 수용에 장애가 발생하는 대사질환을 말합니다.
당뇨병에 걸리면 오만가지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병의 근원인 질병인 셈이죠.
당뇨병은 만성질환이면서 생활습관의 병입니다.
당뇨병은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기 보다는 진단받기 10~15년 전부터 서서히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성인 중 4명 중 1명은 당뇨 전단계에 속한다고 합니다.
저희 남편은 아직 당뇨병 전단계에 속한다고 하니, 어떻게 하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 당뇨병의 원인?
저희 남편은 날씬한 표준 체격에 속하는데요.
마른 분들 중에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기력이 없거나 열이 많이 쌓여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살이 쪄서 당뇨병이 생기신 분들은 당뇨병 원인이 비만이므로 적게 드시고 운동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저희 남편같은 경우처럼 스트레스, 기력 저하, 열 누적 등 다른 원인으로 당뇨가 발생하거나 전 단계이신 분들은 본인의 당뇨 원인에 맞게 치료를 해야 하는거죠.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당뇨병 원인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그 원인에 따라 치료약과 치료법도 달라져야 하는겁니다.
다행히, 정말 다행히도 아직은 전 단계이니 아직은 기회가 있는거죠...
그렇지만 이 착잡한 기분은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ㅠ.ㅠ
● 당뇨병 전단계에서 관리방법은?
당뇨병 전단계에서는 당뇨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비만,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을 포함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1. 당뇨병 전단계에서 비만한 고위험군은 초기 체중에서 5~10% 체중감소를 목표로 적어도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과 식사요법을 권장합니다.
2. 당뇨병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를 적어도 매년 받아서 당뇨병을 조기 발견하도록 합니다.
3. 체질량지수(BMI) 35kg/m2 이상, 당뇨병 가족력, 중성지방 증가, 좋은 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당화혈색소 6.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메트폴민 약물치료를 권장합니다.
4. 당뇨병 전단계에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5~10% 체중감량 후 58%에서 당뇨병이 예방되었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 당뇨교육을 받고 구체적인 관리 방법을 실천하도록 합니다.
이 부분은 삼성서울병원 당뇨소식지를 참고했습니다^-^
평소 소파와 한 몸이신 운동 부족인 남편과 함께 운동 좀 해야겠습니다.
고기 없으면 반찬 없는 줄 아시는 분께 과일과 채소 위주의 식단을 주면 또 풀만 있다고 할테지만,
"그러니까 몸 좀 잘 챙기라고!!!! "
외치고 싶네요.
오늘은 감정 필터링 전혀 없는 글이었네요.
이런 날도 있어야죠.
모두 건강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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