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36)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노노샵' (no plastic no animal product)을 지난 6일 오픈했다고 합니다. 줄리안은 평소 방송과 SNS등을 통해 환경 문제에 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환경운동가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제로웨이스트샵은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가게를 말합니다.
줄리안의 동네엔 비건(채식주의자) 마트와 제로웨이스트샵이 없는데 본인처럼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가게를 차렸다고 하네요. 동네 주민과 환경에 관심있는 손님들이 찾아와 오히려 가게를 열어줘서 고맙다고 한다고 하네요.
줄리안은 2016년 유럽연합(EU) 기후행동 친선대사를 맡으며 기후위기와 채식, 제로웨이스트 등 다양한 환경 이슈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주한외국인자원봉사센터 발룬티어코리아를 창단해 매달 한강과 바다에서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등의 환경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하네요.
줄리안이 운영하고 있는 '노노샵'은 포장재 등 쓰레기를 최소화한 제품과 비건 관련 식품, 생활용품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곡류와 향신료, 세제, 화장품 등을 원하는 만큼 덜어 살 수도 있다고 하네요. 특히 이곳에선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만 취급한다고 합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포장을 원할 경우 개인이 용기를 준비해 가야 합니다.
환경 관련 도서를 판매하는 작은 서점과 비건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도 함께 운영하면서 주말에는 환경 책을 주제로 북토크를 연다고 하니 그의 환경 문제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네요.
그는 지구환경 위기를 경고한 엘고어 미국 전 부통령의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을 보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후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한 줄리안은 평소 텀블러를 들고 다니고 플라스틱 튜브가 없는 고체치약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먼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곳은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있다고 하네요. 3년 전부터는 채식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함에 있어서는 적극 찬성하고 동참하고 싶은데, 고기가 없으면 반찬이 없는줄 아는 우리 식구들에게 채식주의는 너무 어려운 과제네요.
줄리안은 최근 환경운동가로 무대에 올라 강연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방송인 타일러 라쉬와 함께 설립한 연예기획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데다 노노샵까지 오픈해서 바쁘지만 이 모든 일이 마냥 신나고 기쁘다고 하네요.
낯선 나라에 와서 본인의 깨달음을 그냥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제로웨이스트샵을 통해 환경을 위한 행동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그의 모습이 참 아름답고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채식은 어렵더라도 우리의 환경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봐야겠습니다.
더불어 저희 동네에도 이런 아름다운 가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ㅡ^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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