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조금씩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마다 거래량 회복 속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3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꾸준하게 회복해 1~3월 평균 계약건수가 2185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북 14개는 올해 1~3월 평균 77건이 거래됐다.
강북 14개 가운데 평균보다 늘어난 지역은 은평구, 노원구, 성북구 등 7개구였다.
동북·서북권 외곽지역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조정이 컸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각 강남 11개구는 월평균 100건이 거래됐다.
이 가운데 송파구, 강동구, 강남구 등 4개구의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밀집지를 중심으로 대기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거래량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나, 3월까지 평균 거래량이기에 턴어라운드를 단정키는 어렵다고 봤다.
아파트 거래량은 집값의 선행지표로 알려져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신호로 거래량 회복을 꼽기도 한다.
지금의 거래 추세는 2022년 하락기 거래절벽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 정도로 보고 있다.
지난해 대비 증가율은 확연히 반등했지만, 기저효과일 수도 있어 회복 기조의 추세성을 확인하려면 5~6개월 흐름을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은평, 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과 강남, 송파, 서초구가 위치한 동남권은 거래가 늘면서 가격 하락폭이 좁혀지고 있다.
특히 강남3구는 2,3월 연속 500건 이상 매매거래가 몰리면서 급매물 선점이 빠르게 이뤄졌고, 신축 대단지와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되며 지난해 연말 저점 대비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금천, 구로, 관악구 등 서남권역은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만큼 하락 추이도 깊게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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