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가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을 신청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상황이지만 이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 신통기획에 올라타 층수상향과 기간 단축을 노려보겠다는 것.
정비계획이 확정된 단지가 이를 변경하고자 신통기획을 신청하는 것은 잠실주공5단지가 최초다.
이달 초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통기획 자문방식 동의서 확보에 나선 조합은 이미 신통기획 신청 요건인 동의율 30%를 넘기고 4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서 확보율 절반을 점겨 19일인 금요일에 구청에 접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통기획으로 사업의 방법을 바꿔 층수 제한 폐지 등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적용하여 현재 최고층을 50층으로 승인받은 것을 잠실역 주변인 준주거지역에 70층까지 올려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자인 특화를 함으로써 한강변 단지들을 기존 15층에서 20층으로 올리고, 건폐율을 낮춰 단지를 쾌적화하는데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놓여있는 신천초등학교 부지 이전과 관련해서도 절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동의서 확보와 함께 서울시와 물밑으로 기본적인 정비계획안에 관한 협의에 나섰다.
송파구청은 조합에서 동의서를 접수하면 신속히 요건을 검토해 시로 넘기겠다는 방침이며 그후 신청서가 접수되면 시는 곧바로 자문회를 개최해 조합과 협의를 거치고 정비계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된다.
기존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직접 기획해 계획 방향을 제시하고 기획안을 마련해 왔다.
반면 서울시가 올해 초 도입한 자문방식은 주민들이 제안한 정비계획을 시 자문위원이 검토하며 수정·보완해줘 정비계획수립 및 구역지정이 더욱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대형건설사 도시정비팀 관계자는 "조금 돌아가도 결국에는 신통기획이 빠를 것이라는 조합의 판단이 섰을 것"이라며 "서울시에서 신통기획을 크게 장려하는 추세인만큼 압구정현대, 신반포2차, 잠실5단지 등 특히 한강 주변 대단지들에서는 신통기획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14426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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