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243479?sid=101
서울시가 금천구 시흥동 810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지역은 2011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주민 갈등으로 인해 2017년 해제된 바 있다.
이후 지역 일대에서 소규모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 등이 추진됐으나, 관악선 주변 높이제약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역 일대 주거환경 개선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확정된 기획안에 따르면 대상지 중 제1종일반주거지역(관악산 주변 4층 이하)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돼 13층 내외로 층수계획이 가능해진다. 또한 창의적·혁신적 디자인 설계 시 높이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해 입지특성을 고려한 최고 35층 내외의 높이계획도 가능해졌다. 이 일대는 1100여가구로 탈바꿈된다.
기획안에는 시흥동 일대를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노후저층주거지 정비 선도모델'로 조성할 4가지 계획 원칙이 담겼다.
- 사업실현성을 고려한 효율적 토지이용 도모
- 주민활동을 고려한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 안전과 이동편의를 고려한 보행환경 개선
-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형성
주민의견을 반영해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 시, 원래 포함되지 않았던 독산로변 모아타운 후보지(약2만7040㎡)를 포함해 구역계를 확장했다. 또 양질의 주택공급 및 생활편의성 증대를 위한 입체적 높이계획과 사업 실현성을 고려해서 용도지역을 1단계씩 상향 계획했다.
서울시는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기획을 통해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오랜 기간 부침을 겪어 온 시흥동 일대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관악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각종 주민편익시설로 도시의 활력을 동시에 누리는 명품 주거단지로 재조성해 주민 기대에 부응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앞둔 시흥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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