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갱되지 않는 호갱너너입니다 ^-^
세상엔 많고 많은 공부법이 있습니다.
각종 교육서와 유튜브 채널들에서도 다양한 공부법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최상위권 공부방법도 모두 다릅니다.
그 많은 최상위권 공부방법을 따라 한다고 한들 내가, 또는 내 아이가 최상위권이 되리란 보장이 있을까요?
저 또한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제 뱃속에서 나왔지만 그 두 아이의 성격과 외모와 식성과 취향, 심지어 공부방법 모~두 하나같이 다릅니다.
큰 아이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와 독서를 즐겨하며,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하는 정적인 활동을 좋아했습니다.
몸으로 하는 대부분의 운동은 심각하게 못합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영어도 파닉스를 시키지 않았는데도 영어책을 곧잘 읽고, 팝송을 즐겨 듣죠.
공부할 때도 남을 가르치듯 계속 말하면서 남을 가르치듯 (앞에 아무도 없어도 말이죠) 공부를 합니다.
둘째 아이는 완전히 반대입니다.
3살 때부터 균형감각이 남다르고 손과 발의 협응력이 뛰어나 '태릉인' 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엉덩이가 너~무도 가벼운 아이인지라 앉아서 하는 활동보단 동적인 활동을 더 즐겨하고 잘했습니다.
큰 아이가 파닉스를 시키지 않아도 잘하길래 이 아이도 그럴줄 알고 파닉스를 안 시켜서 내내 고생했네요.
공부를 하는 방식도 너무 다릅니다. 그래서 둘째와 함께 공부하는게 참 힘들고 어렵더군요.
이렇듯, 한 뱃속에서 나온 아이들도 다른데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같은 공부법으로 공부를 하는게 맞을까요?
이것이 '자신만의 공부법' 을 찾아 자신의 생활습관에 맞는 나름의 공부방법을 찾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수능 만점자들의 공부법을 물어보면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고, 교과서 수준의 교재를 충분히 이해하면서 공부한다고 하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게 뻔하디 뻔한 말이 아니라, 그것이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현행부터 철저히 공부하고 간단하게 스스로 요약정리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야 하는거죠.
학원이 맞는 아이가 있고 맞지 않는 아이도 있습니다.
제 큰 아이는 중학교 2학년 때 수학 도형 부분을 어려워해서 10월부터 수학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그 아이의 첫 학습학원입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많은 사람들이 왜 학원에 보내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왜냐구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2학기 중간고사 수학 성적을 보더니 수학학원을 보내달라고 스스로 요구하더군요.
자기가 만점을 받고 학원 다니는 아이들보다 성적이 좋으니 다닐 필요를 못 느끼다가
아... 이젠 학원을 다녀야겠다 생각이 들어 자발적으로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니 학원을 아주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둘째는 이제껏 태권도 학원만 다니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 하냐구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초등시절엔 내내 모두 잘함을 받았지만 그 정도 가지고 공부를 잘하냐 못하냐를 판단하기엔 너무 섣부른 판단이죠.
2학기에 지필평가가 나오면 알게 되겠지요.
그렇지만 이 아이에게 최대 강점은 끈기입니다.
6살부터 본인이 요구해서 다니기 시작한 태권도를 이제껏 쉼 없이 즐겁게 다니고 있으니 근성은 있다고 봅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인지 알려면 아이를 객관화해야 합니다.
내 아이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여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빨리 찾아서 보완하는게 중요하죠.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발품 팔아 찾아야 하는데, 이 또한 내가 내 아이를 알아야 이 모든게 가능한겁니다.
학원에만 맡겨두고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랍니다.
매일매일 자기주도이든 엄마주도이든 복습하면서 공부를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학 중에는 부족한 공부를 다져가며, 다음 학기 공부 중에 미리 인강 활용을 하면 좋구요.
학기 중엔 개념 위주 공부를 바탕으로 문제풀이를 하며 내신 집중 다지기를 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아이를 어떻게 파악하냐구요? 내 아이의 현재 위치를 살피면 됩니다.
제학년 주요과목 '국영수사과' 교과서 토대로 70%이상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선행은 하지 못한다고 보면 됩니다.
현행 공부에 집중하고 다져 나가야 다음 공부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이지 무리한 선행은 시간낭비, 돈 낭비, 에너지 낭비일 뿐입니다.
주변의 수많은 간섭과 유혹 속에서도 부모가 먼저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학을 보낼게 아니라면, 대한민국 내에서 성공적인 대입목적과 목표에 맞게 아이를 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제 학년 진도에 맞춰 스스로 학습하고, 현재 상태를 점검해가며 선행을 선택하는거죠.
절대 옳고 절대 그른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옆집 아이와 비교하는 것이 아닌, 내 아이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는 지혜로움이 필요합니다.
물론, 어렵습니다.
내 아이니까 감당하는거죠.
세상에 가장 소중한 내 아이들을 위해 저는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책상에 앉습니다.
우리 모두 몸과 마음과 영혼이 건강한 내 아이를 위해 함께 힘썼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험이 끝나면 무얼 하나요?? (137) | 2023.07.06 |
---|---|
아스파탐 제대로 알기 (30) | 2023.06.30 |
300만원 지원금 받고 취업성공하세요! (43) | 2023.06.27 |
소변검사에서 혈뇨, 백혈구, 박테리아 검출?? (35) | 2023.06.26 |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70만원 지원 (16) | 2023.06.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