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검사에서 혈뇨, 백혈구, 박테리아 검출??

안녕하세요. 호갱되지 않는 호갱너너입니다.

 

건강검진을 2주 전에 했더니 오늘 검사결과가 우편으로 왔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소변검사상 약간의 혈뇨, 백혈구, 박테리아가 검출됐다고 하네요.
이게 무슨 일인지....

신장질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2개월 후에 소변 재검사를 권한다고 써 있습니다.
괜히 찜찜하고 불안한 기분에 재검사 전에 직접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 혈뇨가 뭔가요??

 소변에서 피가 섞여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검사 상 400배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혈액 즉 적혈구가 1~4개 이내로 관찰되는데 5개 이상의 적혈구가 관찰될 경우 비정상작인 혈뇨라고 합니다.

혈뇨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첫째로 신장 내 혈액에서 소변을 걸러내는 막이 있는데 이를 사구체라고 합니다. 이 사구체에 병이 생길 경우 비정상적으로 적혈구가 빠져나가 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궁체신염, 신장을 침범하는 미세혈관염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를 사구체성 혈뇨라고 합니다.

둘째로 신장의 사구체는 정상이지만 소변이 만들어지고 난 후 요도를 통해서 배출될 때까지 요관과 방광이라는 구조를 거쳐서 배출이 되는데 요관이나 방광에 상처 혹은 병이 있을 경우 출혈이 있게 되고 이게 소변과 섞여서 나가는 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비사구체성 혈뇨라 합니다. 예를 들어 요로 결석, 요로 감염증, 요로계에 발생한 종양의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관찰될 경우 간단한 현미경 검사를 통해 혈뇨가 사구체성인지, 비사구체성인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신장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혈뇨가 관찰될 경우 요로 결석과 같이 치료를 받을 경우 완치가 될 수 있는 질병에서부터 면역억제제 같은 약물치료가 필요한 사구체신염 혹은 수술이 필요한 요로계 종양 등이 진단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혈뇨가 보일시 정확한 원인질환의 진단을 위해 반드시 진료를 받고 필요시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백혈구 소변이란 무엇일까요?

백혈구는 혈소판, 적혈구와 함께 존재하며 신체가 유해한 외부 인자 및 전염병과 싸울 수 있도록 돕는 면역 체계의 일부입니다.
이 세포는 흉선, 비장 및 골수를 포함한 신체의 많은 장소에서 생성되고 저장됩니다. 백혈구는 장기와 마디 사이에서 몸 전체로 운반되는데요. 소변 내 백혈구의 존재는 허용 가능한 한도 내에 있을 때 정상으로 간주됩니다.
소변에 많은 양의 백혈구가 포함되어 있으면 감염이나 기타 건강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소변에서 백혈구 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1. 방광의 염증
요로 감염은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요로에는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가 포함됩니다. 
요관는 신장에서 방광으로 소변을 운반하는 관이고, 요도는 방광에서 소변을 내보내는 관입니다. 
대부분의 요로 감염은 하부 요로 감염이며 일반적으로 방광이나 요도에서 발견됩니다.
방광 감염은 방광 내막을 자극하여 백혈구가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방광이 감염되면 하복부에 통증이나 불편감, 고통스러운 배뇨, 작열감 밎 잦은 배뇨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광염은 청소년, 특히 여성에서 흔합니다. 여성은 요도가 짧기 때문에 남성보다 요로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방광염은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 상류를 감염시킬 수 있으며 소변의 백혈구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2. 신장 결석
소변에 정상보다 많은 백혈구가 있는 것도 신장 결석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3. 신장 감염
신장 염증=신염이라고도 하며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하부 요로 감염에서 박테리아가 신장 상류로 들어가 신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신장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소변 검사는 종종 높은 수준의 백혈구를 보여줍니다.
신장 또는 요관 결석이 있는 경우 결석이 소변의 통과를 제한하거나 차단하기 때문에 신장 감염의 위험이 더 높습니다. 신장 골반의 정체된 소변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백혈구는 감염 부위에 나타나며 소변에 존재합니다. 환자는 종종 열, 오한, 허리 통증, 잦은 배뇨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 경우 조기 치료를 위해 최대한 빨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4. 소변을 오래 참음
소변을 자주 보지 않고 참으려고 하면 방광이 팽창하고 소변이 많이 쌓이게 됩니다. 이것은 박테리아가 방광에서 자라기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박테리아 감염과 소변에 백혈구가 존재하도록 합니다.

5. 임신
임신 중 일부 임산부는 단백뇨와 소변에 많은 백혈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질에서 역행 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일부 진통제와 항세제를 포함한 특정 약물은 소변에서 백혈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또한 소변에 백혈구의 존재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간질성 신염과 관련이 있습니다.

7. 보호되지 않은 성관계를 하면 박테리아가 요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세균뇨와 소변의 백혈구 존재로 이어집니다.

8. 고강도의 과도한 운동은 소변의 백혈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소변 내 백혈구의 치료 및 예방

치료는 소변의 백혈구 증가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요로 감염의 치료
이것이 첫 요로감염인 경우 단기간의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재발성 요로감염의 경우 원인을 찾기 위해 더 긴 항생제 치료와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외에도 물 섭취를 늘리면 요로 감염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종양이나 요관 또는 신장 결석에 의한 압박 등으로 요로가 막힌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작은 신장 결석의 경우, 물 섭취를 늘리면 작은 결석을 요로 밖으로 밀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큰 신장 결석을 제거하려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흑색종으로 인해 폐색이 발생한 경우 치료 옵션에는 수술,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요법이 있습니다.
요로감염이나 신장결석의 위험을 줄이는 데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입니다. 하루에 약 8잔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색, 냄새 또는 배뇨 중 불편함과 같은 소변에 이상한 점이 있으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허리도 자주 아프고 화장실도 자주 갔었던 이유가 있었네요.
어쨌든 내일은 병원에 가야겠습니다. 
여러분들도 건강 조심하시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바로 진찰을 받으셔서 초기에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