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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식

빙수맛집 옥루몽_어린이대공원역

by 호갱너너 2023.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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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갱되지 않는 호갱너너입니다.

오늘은 모두 강남으로 입성하신 언니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날이 더워 임장은 못 다니지만 언니들과의 부동산 수다는 오늘 같은 폭염 날씨에 열기를 더하네요.
그 열기를 잠시 잠재우기 위해 빙수 맛집에 갔습니다.

운치 있는 한옥 기와의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옥루몽!!!
툇마루를 연상시키는 듯한 벤치와 교자상이 운치를 더하더군요.

7호선 어린이공원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 찾기도 쉽답니다.^-^

목재가구로  정갈하고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은은한 클래식이 편안한 고풍스러움을 더하더라고요.

주방 옆에  마련된 공간이 있어 제 발길을 끌었습니다.
상단 선반에는 선물하면 좋을 고급스러운 보자기세트와 갓이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작은 소품 하나하나 신경 쓴 모습이 보입니다.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단팥죽과 전통팥죽을 진열하고 임금님이 드셨을 것처럼 느껴지는 한상차림 전통 팥빙수가 정갈하게 담긴 소반, 단팥빵 등이 외국인 친구 데려오면 어깨가 으쓱할 것 같은  마음이 들게 하더라고요.
제겐 데려올 외국인 친구가 없어서 아쉽네요...^^;;

주문은 요즘 대세인 키오스크가 출입구와 주방 앞에 비치되어 있어요.

저희는 녹차빙수를 주문했는데요.
사진과 실물이 다르죠??
녹차 같은 말차시럽을 아기자기한 그릇에 담아 주셨는데요. 우유빙수를 1/3 가량 먼저 먹고 나서 조금씩 뿌려 먹으라며 직원분이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비주얼을 포기 못하는 깐깐한 언니들의 손길 덕분에 무너지지 않은 빙수와 튀긴 대추와 강정으로 멋진 토핑까지!!👍 👍 👍
우리의 동옮녀(동네를 옮긴 여자들) 시그니처 손사진과 함께 부동산 수다는 끊이지를 않습니다. ㅋㅋㅋㅋ

아참, 우유 빙수는 어쩜 그렇게도 부드럽고 달콤하게 입에서 살살~ 녹던지.... 빙질이 아주 좋아요. 저 사실 우유빙수 안 좋아하는데, 반해버렸어욥~!!! >.<
단팥을 좋아하는 저희는 키오스크로 주문할 때 하나 더 추가했는데 고품질의 단팥을 넉넉하게 주셔서 따로 시키지 않아도 되었겠다 싶었네요. 아깝게도 조금 남겼지 뭐예요... 집에 돌아와서 자꾸 생각나는 남은 단팥...ㅠ.ㅠ

팥을 아무리 좋아하셔도 참고하기 바랍니다.  단팥 위에 올려진 찹쌀떡과 강정을 함께 입에 넣는 순간..... 음~~~
모두 같은 반응이었어요. 너무 맛있다~!!!!
제가 이제껏 먹었던 팥빙수 중에 단연 최고라 할만하네요.

이촌동 서빙고도 유명하지만
옥루몽
넌 진짜 최고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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