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장어전골

안녕하세요. 호갱되지 않는 호갱너너입니다.

민물장어를 세일해서 사러 갔더니 1팩만 남았네요. ㅠ.ㅠ
바닷장어는 많은데 바닷장어는 퍽퍽하고 맛 없어서 아쉬운대로 민물장어 1팩만 사왔습니다.
일찍 왔어야 했다며... 남편 엄청 아쉬워하더군요.
먹을것엔 엄청 진심인 남편... 다른 때도 이렇게 적극적이었으면... ㅎㅎㅎㅎ

600g으로 구워 먹어 봐야 배도 안차니 전부터 남편이 노래를 부르는 파김치장어전골을 만들어 봤습니다^-^
 
장어 껍질 부분을 손질해줘야 해요~ 흰 막 같은 기름(?)이 엄청나게 나옵니다.
저는 처음에 후라이팬에 구웠더니 난리가 나서 잽싸게 오븐에 초벌구이를 해주고 웍에 옮겨 담았어요~!!!
정신 없다보니 이 부분은 사진에 못 담았네요...ㅋㅋㅋ
 

웍에 옮겨담은 초벌구이 벌써부터 지글지글~ 소리가 납니다.

잽싸게 준비된 파김치를 듬뿍~!!! 넣어주고
 장어가 푹~ 잠길 만큼 물을 부어 줍니다.

양파와 청양고추 얹어주고
준비된 양념 (고춧가루1T, 고추장 1T, 된장 1/2T, 맛술 2T, 다진마늘) 넣어 줍니다~!!!

끓어오르면 중불로 낮추고, 멸치액젓으로 간을 맞춘 후 20분간 졸여줍니다.

이제 남은 건 기다림 뿐.....

솔직히 첫 맛은 으잉?? 했는데
먹을수록 맛있네요~^.^
 
아이들도 똑같은 반응이었는데 
해달라고 졸라댔던 남편 반응은 조마조마하다가
애들이 맛있다고 하니 그제서야 살았다~ 요런 표정..ㅋㅋ

 
안그랬음 저한테 욕 바가지 먹을까봐 쫄았다고....ㅋ
내가 뭘 또 그리 바가지를 긁는다고....ㅡㅡ^
 
따뜻한 밥에 파김치와 함께 장어를 한 입 먹으면... 굿입니다!!!
 
맛나게 먹고 남은 국물 아깝잖아요??
야무지게 밥을 볶아 먹었습니다요 ^-----^

다 먹고 난 뒤엔 환기는 기본!!!
비린내 때문에 향초 켜고 
선물받은 인센스도 켜고... 
 
인센스 켰더니 절에 온거 같다고 해서 끄긴 했지만 확실히 비린내는 잡아준 느낌입니다^^
 
파김치를 했더니 요래요래 맛난 요리 응용해서 먹게 됐네요.
비린내는 감안하시고 가정에서 요리하시면 건강식으로 아주 강추드립니다~!!!
 
요즘 감기 극성이던데, 건강식 드시며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이 최곱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