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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15억원 초과' 대출규제 폐지에 실수요자 잠실 몰렸다

by 호갱너너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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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15억 대출 상한선'이 사라지면서 올 들어 송파구 아파트에 젊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

대출 규제 완화와 함께 대단지 아파트에서 고점 대비 수억원 낮은 가격의 급매물이 쏟아진 게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기준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32.74%를 차지했다.

30대의 매수가 가장 많았던 자치구는 송파구였다. 강남 강서, 강동, 영등포 등 순이었다.

올 들어 송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 단지를 보면 전용면적 59㎡도 15억원을 웃도는 단지들이 주를 이뤘다.
가락동 헬리오시티, 신천동 파크리오, 잠실동 트리지움, 리센츠, 잠실엘스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전 정부에서는 시가 15억원을 넘는 아파트에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대출이 가능해지면서 강남권 진입을 노리는 젊은층의 매수가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잠실동 대단지 아파트의 전용 59㎡는 20억원선에서 거래되다가 지난해 말 트리지움이 15억원에 거래되는 등 크게 하락하자 매수대기자들이 저점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 있어 실거주만 가능하기 때문에 실수요층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수요에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호가 및 실거래가도 훌쩍 뛴 모습이다.
지난달 트리지움에서 16.5억과 16.7억에 거래가 됐다. 엘스에서는 지난 6일 17.5억과 18억에 각각 계약이 성사됐다.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몇 달 사이 시장이 딴 판이 됐다. 소형 기준 실거래가도 1억 가까이 뛰었고, 그보다 더 낼 용의가 있다는 매수자들이 많지만 집주인들은 호가를 더 높여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높은 호가에도 매수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송파 지역에서 매수세가 붙은 데에는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가 폐지된 영향이 있다고 본다. 호가가 계속 높아지면 해당 지역 매수세가 꺾이면서 다른 지역으로 관심이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851787?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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