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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강남권 재건축 분담금 윤곽_평수 줄이면 현금 7억?

by 호갱너너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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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 5단지 전경


공사비 인상과 금융 비용 상승으로 다수 재건축 단지의 추가 분담금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추정 분담금 윤곽이 나왔다. 이들 단지의 경우 동일 평형 이동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사업시행인가를 바라보고 있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5단지 조합은 최근 추정분담금 내역을 공개했다. 
추정분담금은 공사비와 사업비 변동 여부,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바뀔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개포5단지 개별분담금 추정액에 따르면, 이 단지는비례율이 85%로 낮은 편이지만 종전자산추정액 등이 높아 조합원 분양가가 평단 평균 6400만원의 고가임에도 동일 평형 이동시 대체로 돈을 환급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권리가액(종전자산 추정액×비례율)이 23억원을 웃도는 전용 83㎡보유 조합원의 경우 가장 작은 전용 59을 분양받을 때 7억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동일 평형(전용 84)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1억3500만원 가량을 돌려받는다.

20평대에서 30평대 이동도 큰 부담 없이 가능하다. 기존 25평형에서 34평형으로 이동할 경우 평균 2억6000만원을 내면 된다. 펜트하우스 분양 추가 분담금은 21억원에 약 35억원 사이로 집계됐다.

개포5단지는 1983년에 준공된 단지다. 기존 14층 940가구를 35층 1277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한 이 단지는 이달 13일 사업시행계획 총회를 열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과 착공은 내년으로 계획됐다.

재건축 진행과정에서 문화재 발견되며 사업이 다소 지연된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도 추정분담금이 나왔다. 
이 단지 역시 동일 평형 이동시 대체로 돈을 환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분담금 내역에 따르면 이 단지의 경우 비례율이 134.5%로 높은 편이다. 통상 비례율이 100%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잠실진주는 전용 84 기준 조합원 분양가가 15억2142만1000원(평당 4600만원)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기존 33평형(전용 81) 소유자가 평형이 유사한 전용 84로 이동시 평균 560만원이 환급될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에서 가장 큰 55평(전용 148)소유자의 경우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43으로 낮추면 13억4300만원을 돌려 받는다. 전용 135의 펜트하우스로 이동할 경우에는 10억원이 넘는 돈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다만 이 단지의 경우 서울시가 2012년 공개한 추정분담금보다 부담이 세 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당시 추산으로는 25평형(전용 60)아파트 소유자가 새 아파트 33평형(전용 84)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추정분담금 약 9000만원을 부담해야 했지만 현재는 이 금액이 3억653만원으로 불어났다.

잠실진주아파트는 1980년 1507가구 규모로 지어진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지상 35층 총 2678가구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2020년 11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으나 참관조사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견되면서 사업일정이 지체됐다. 

구청 및 문화재청과 협의 끝에 이 단지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14108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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