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10억원이 넘는 고분양가의 단지들이 우려를 뒤로한 채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8~9일 광명자이더샵포레나 12순위 청약에서 422가구 모집에 4826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11.4대 1이다.
이 단지는 광명뉴타운에서 올해 처음 분양을 진행한 단지다.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가 10억455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격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분양 업계에서는 앞으로 광명뉴타운에서 분양에 나설 단지들의 분양가격은 더 높은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주택 유형도 중대형보다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돼 청약에서 미달이 발행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으나, 전용 39㎡ 를 제외한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용 39㎡ 타입도 2순위에서 수요자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에 앞서 지난 3~4일 청약을 진행했던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도 787가구 모집에 3454명이 몰려들며 평균 경쟁률 4.4대 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단지도 전용 84㎡ 가 최고가 기준 12.2억으로 분양가격이 공개된 이후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용인시 이동·남사읍에 조성될 반도체클러스터 계획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대부분의 타입이 1순위 청약에서 수분양자를 모아다. 1순위에서 미달이 났던 전용 84㎡ C타입도 2순위 청약에서 만회했다.
다만 이 같은 청약 흥행은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만 집중된 모양새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분양전망지수는 오르는 동안 지방은 떨어지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앞으로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분양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을 거듭할 전망이 크기 때문에 입지나 개발 호재 등에 따라 쏠림현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71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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