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240455?sid=101
고금리, 주택경기 침체 여파로 식었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고 있다.
대출 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로 자금 조달 숨통이 트이자 일부 젊은 층 수요자들이 급매물 매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젊은 층의 활발해진 매수세가 엇갈리고 있는 집값 바닥론의 향방을 결정할 요인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지난 2월 2030 젊은 층의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만14건으로 전체 거래량의 32%에 달헀다.
특히 서울에서는 최근 거래된 아파트 3채 중 1채를 2030 세대가 샀다.
젊은 층의 구매가 몰린 지역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곳이다.
중장년층보다 상대적으로 보유 자산이 부족해 초기 진입 문턱이 낮은 곳들에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25개구 중 강서구의 2030 매입 비중이 54.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동구(45.6%)와 금천구(45.5%), 영등포구(43.9%), 동대문구(42.9%), 도봉구(41.4%), 강북구(40%)도 2030 구매 비중이 40%대를 기록했다.
2030의 매수세가 살아난 것은 대출 규제가 완화된 덕분이다.
지난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이 대표적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과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연 4대% 고정금리로 대출해준다. 금리 인상 영향으로 대출 이자 부담에 매수하기를 주저했던 실수요자의 경우 최근 집값이 내려간 지역을 중심으로 시중금리보다 비교적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젊은 층의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한 관심은 여론조사로도 확인된다.
여론조사에서 20대 이하와 30대 10명 중 8명은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계획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또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와 함께 대출 한도도 상향돼 대출 문턱이 낮아졌다.
다만 젊은 층의 매수세가 지속해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올해 주택 가격 추가 하락 우려, 경기 침체 가능성, 금리 인상 이유 등 주변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를 감내하고 추격 매수에 나서기는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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