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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블루오션 '모듈러 주택'_건설 패러다임 전환

by 호갱너너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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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갱되지 않는 호갱너너입니다.

 

건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이 건설업계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도 나서서 관련 공공 발주를 늘리는 등 시장 저변 확대에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습니다.
업계에선 모듈러 공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모듈러 주택이란 뭘까요??
 

1. 미국에서의 모듈러 주택이란?                         

미국에서 조립식 주택(prefab 주택)은 크게 전통적인 조립식 주택(Manufactured)과 모듈러주택(Modular)으로 구분됩니다. 시장의 대표적인 형태는 저층단독주택형태의 조립식 주택입니다.

>> 조립식 주택 (Manufactured/Mobile Housing)
미국 조립식 주택의 전통적이고, 전형적인 형태로써 Prefabrication 주택 판매량의 56% 이상을 차지합니다. 대부분의 제작과정을 공장에서 진행하고, 현장에서 최소한의 조립으로 건설하는 주택으로 일체화되어 제작된 주택을 트레일러로 운반하여, 현장에서 기초에 연결하여 완성합니다. 업체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며 주문제작이 가능합니다.


>> 모듈러 주택 (Modular Housing)
미국 조립식의 한 형태로 표준화된 주택모듈을 사용합니다. 최근 대중적인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아직 신규 주택물량의 2% 정도로 시장규모가 작다고 합니다. 효율적이고, 부재낭비를 최소화하여 가격경쟁력을 가지며, 품질관리가 용이하고 건설시간이 단축되어 기존 조립식 주택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방식으로 주목됩니다.
다양성이 제한되어, 미국시장 내에서 수요자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성장의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 일본에서의 모듈러 주택이란?                         

일본의 '공업화주택'은 초기에는 북미 등에서 만들어진 개념인 모듈러 하우징, 프리패브리케이티드 하우징의 개념을 차용했으나 "성능강화 및 고급화"를 테마로 독자적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소비자들은 고객들이 도요타와 같은 대기업 자동차 메이커를 믿고 차를 구매하듯이 대기업에 의한 품질보증을 믿고 집을 구매하는 구매패턴을 보입니다.
대부분 3층 이하의 단독주택 위주로 공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생애주기 변화로 임대수익 등을 고려한 2~3세대형 최대 4층 규모의 다가구주택 평면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3. 우리나라에서의 조립식주택이란?                 

주택을 구성하는 자재와 부품을 공업화 공법을 활용하여 조립 생산하는 주택으로써 레고블록 형태의 유닛 구조체에 창호와 외벽체, 전기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가구 등 70% 이상의 부품을 공장에서 선조립하는 주택을 말합니다.
표준화된 건축모듈유닛을 공장에서 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을 사용합니다. 이로써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 절감, 건축물의 이축 및 재사용이 가능한 주택을 말합니다.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지난해 1757억원 규모로 1년 전보다 300억 원가량 몸집이 커졌습니다. 올해는 2500억 원 수준으로 올라설 전망이며 2030년에는 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듈러 주택은 주택의 주요 구조물과 설비, 마감재 등을 포함한 유닛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옮겨와 조립하는 '탈현장' 건축 방식입니다. 전통적인 건축 방식보다 공사 기간이 짧고 공사에서 사전에 제작하기 때문에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 절감 효과도 뛰어납니다. 여기에 버려지는 건설 폐기물이 적고 소음과 분진 등 우려가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미 세계 모듈러 건축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20조원까지 확대된 상황입니다. 오는 2030년에는 2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대내외 경기 침체와 부동산경기 불황, 자잿값 인상 등으로 수익성을 꾀하기 힘든 건설사들은 모듈러 주택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출발은 늦었지만 모듈러 주택 선진국으로 충분히 갈 수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서 아직 활성화되기 어려운 이유는 여전히 과거 건설현장, 타설 공법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들도 해외에서 길을 찾는 만큼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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