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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부동산

압구정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확정

by 호갱너너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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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갱되지 않는 호갱너너입니다.

부촌의 상징인 압구정 2~5구역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로써 한강변 일대가 50층 내외의 '수변 특화 단지'로 탈바꿈됩니다. 부채꼴로 펼쳐진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하고 강북에서 강남까지 성수와 압구정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된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됩니다.

현재 압구정동에선 미성, 현대, 한양 등의 아파트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나뉘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중 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하여 모두 77만3000㎡로 50층 내외, 1만1800가구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중 10%인 1200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거주공간 배치와 품질을 동일하게 계획해 어느 집이 임대주택인지 알 수 없도록 적극적인 '소셜 믹스'를 추진합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로 불린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32가구)과 맞먹는 초대형 재건축이네요.

 


서울시는 부채꼴로 펼쳐진 압구정의 특징을 살려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창의·혁신 디자인 도입과 함께 경직된 높이 규제를 없앴습니다.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계획하고, 한강변 첫 주동 15층 규제도 유연하게 적용했습니다. 심지어 3구역은 최고 70층 초고층을 추진 중에 있는데 실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어 강남과 강북을 잇는 동호대교, 성수대교를 따라 조망 확보 공간을 형성하고, 서울숲, 응봉산, 달맞이봉공원 등 강북의 주요 자원과 압구정의 보행통경축을 서로 연계해 입체적인 경관을 유도했습니다. 한강변 30m 구간은 수변 특화 구간으로 설정해 주민공유시설, 열린 공간, 조망 명소 등 특화 디자인을 통해 도시와 자연이 경계 없이 융합하는 한강변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강북인 성수동과 강남인 압구정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해 수변이 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구역별로 특화된 수변거점을 조성합니다. 


압구정3구역 조합에서 공공기여로 제안한 압구정~성수 보행교(자전거)를 시에서 수용함에 따라, 강남의 상업문화 기능(가로수길, 로데오거리 등)과 강북의 글로벌 미래 업무지구(삼표부지, 성수동), 서울숲의 자연이 도보 30분의 생활권으로 연결됩니다. 각 구역별로는 2구역의 수변 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하여 여가거점이 되도록 하고, 3구역의 덮개시설에는 문화거점이 되도록, 4·5구역에는 조망데크공원을 설치하면서 조망거점이 되도록 계획합니다.

 

또 현재 아파트로 단절된 '한강가는 길'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공유시설을 배치하고, 미래 주거문화를 담는 생활공간을 설계합니다. 압구정 수변거점을 조성해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한강변을 적극적으로 극복하는 설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서울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과 가까운 일부 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해 역세권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오는 7월 13일까지 열람공고하고, 이후 도시 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등 법적절차를 거쳐 신속히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할 예정입니다.

과거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찐부자의 상징이었던 노른자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한강을 향유할 수 있게 되었군요. 서울숲이 있는 핫플레이스인 성수동과 가까운 압구정 또한 수변구간이 만들어지면 명실상부한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불패 압구정 신화를 다시 쓰게 될지, 그들만의 세상 압구정의 미래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출처: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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