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갱되지 않는 호갱너너입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6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으나 일부 세대에서 누수 현상이 발생해서 입주예정자와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입주예정자협의회에선 부실고사가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고, 시공사는 신속하게 보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1163세대의 단지를 분양과 임대 단지로 격리했다는 논란까지 생겨나 입주자간 힘겨루기 양상마저 발생하고 있습니다.
노원구 재개발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 등에 따르면 일부 세대에서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한 입주예정자는 "입주가 시작된 6월 30일 임시로 키 불출을 받아 세대 점검을 해보니 두달 전 사전점검 때 멀쩡했던 도배와 장판이 다 뜯겨 있었다. 원인은 침수 때문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며칠 후 실입주하려고 했는데 시공사 측에선 다음주까지 마무리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은 입주예정자는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누수된 상태를 보니 꽤 오랜시간 물에 잠긴 상태였고 해당 집 뿐 아니라 다른 세대에도 피해가 있었습니다. 가구는 물을 잔뜩 먹어 벌어져 있고 가구 안에는 물기가 뚝뚝 떨어진 흔적이 있다고 합니다.
입주예정자협의회장은 "두 개 동에서 각각 한 라인씩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사에 대책을 물으니 조속한 시일 내에 연락준다더니 몰래 도배를 진행하고 있었다. 다시 벽과 마루를 시공하더라도 충분히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여서 누수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에 일체의 시공을 중지하라고 했는데도 도배를 지속했다. 아직 잔금을 치르지 않고 키 불출을 받지 않아 중지 권한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지난달 29일 이튿날 누수 발생을 확인했습니다. 협의회는 모든 층을 관통하는 유수 파이프가 심어져 있을텐데 특정층에서 연결부가 터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입주 시기에 닥쳐 집중호후가 있을 경우 누수현상이 생기는 사례가 종종 있는 것 같다"며 "입주 전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이 맞겠으나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문제는 입주예정자 분들의 불편이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해당 단지는 1·2블록으로 나뉘어 있던 것을 1·2단지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물론 관리사무소와 커뮤니티시설도 모두 따로 쓰게 하거나 동선을 분리시키는 등 분양입주 동과 임대입주 동을 분리시키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분양입주자와 임대입주자와 그들의 자녀들간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셜믹스'를 해야 한다는 원칙에서 벗어난 것인데다, 당초 설계와는 달라진 것이어서 논란이 증폭될 전망입니다.
보도내용과 달리 입주예정자 협의회 회장은 구청과 조합이 1개의 단지인 것처럼 인허가 절차를 거치고 1블럭에 임대세대를 몰아넣고 분양과 시공 과정에서 각종혜택을 보고 입주단계에 접어드니 임대세대가 있는 1블럭을 개별단지로 분리하여 재개발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2블럭에는 임대세대가 하나도 없는 개별단를 만들려 한다고 주장합니다.
시공사인 롯데는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일을 처리할 것이 아니라 책임의 소재를 명확히 하고 입주예정자들이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정조치 해야할 것입니다. 다음주 연일 비가 계속 된다고 하는데 걱정이네요. 부디 빠른 조치가 있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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