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34220?sid=101
서울 송파구의 잠실엘스, 리센츠 등 대형 단지에서 20억원 미만 매물(전용 84㎡기준)이 자취를 감췄다.
19억원대 급매가 소진된 뒤 남은 물건은 호가가 수천만원씩 올랐다.
잠실엘스 전용 84㎡는 이달 초 21.5억과 21.85억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 2월 19.9억에 팔린 이후 최근 두 달간 20억원 미만 거래는 없었다.
모두 20억원 이상에 손바뀜됐다. 중개업소에 나온 매도 호가도 21억~24억원 선이다.
리센츠 전용 84㎡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초 19.55억에 실거래된 것을 마지막으로 20억원 미만에 거래된 매물이 없다.
송파구 아파트값이 0.02% 올라 3월 첫 주(0.03%) 이후 5주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도 한대 17억원대까지 밀렸던 매매가가 이달 들어 20억원을 웃돌고 있다.
강북 지역에서 '20억원 클럽'에 재진입할 단지가 나올지 관심을 끈다.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 마포리버웰' 전용 84㎡는 이달 초 19억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이 단지 전용 84㎡는 2021년 9월 신고가(22.4억)를 기록했다.
지난달 17.7억에 거래된 뒤 매도 호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
올 들어 대출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이전에 20억원 아래로 나왔던 급매물은 자금 여유가 없는 집주인의 물건이었지만 지금 남은 매물은 그 시기를 버틴 집주인이 내놓은 것"이라며 "낙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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