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제도 막지 못한 서울 송파구 재건축 대장단지의 거래 활황세가 가격이 회복되자 주춤하고 있다.
단기간 이뤄진 빠른 회복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 메머드급 단지로 변모 예정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3930가구, 1978년 준공) 매수 문의가 잠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제 규제에도 매수전화가 쇄도하던 한 달 전과 반전된 분위기.
이 단지는 잠실역(수도권전철 2·8호선) 역세권에 위치해 지난해 2월 정비계획이 통과된 재건축 단지다.
최고 50층, 총 681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인근이라는 입지를 바탕으로 재건축 시 송파구 대장아파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도 무주택자(1주택자 기존 주택 처분조건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주택담보대출이 불가능했다. 서울 송파구는 현재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다.
>>> 부동산 회복세서 제자리 걸음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해 대출이 허용되자 수요자들이 몰려들었다. 10억원 이상을 대출 받고 입주한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10억원 대출(금리 5%,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 40%를 충족하려면 연봉 1억65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여야 한다. 아울러 다른 대출이 없어야 한다.
회복세에 있던 가격은 제자리걸음 중이다. 또 다른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최근 실거래가보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수천만원 내려도 매수들의 반응이 없다. 지난해 최고가에 비하면 한참 낮은 가격이지만 짧은 기간에 많이 올라서 관망 중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의 올해 최저가 대비 최고가는 4억원 이상 올랐다.
전용 82㎡에서 지난 1월과 3월 각각 21.75억, 25.76억에 손바뀜 됐다.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 토지거래허가제로 미래 가치를 기대하는 실수요자의 접근이 주를 이룬다.
다만, 두 달새 4억원이 오를 만큼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실수요자도 관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 20% 가량 급등한 단지라면 당분간 추가 급등은 어려울 전망이며 향후 금융시장 이슈에 따라 가격이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000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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