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170678?sid=101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옛 MBC부지에 공급하는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를 전량 임대 이후 분양하는 방식으로 공급한다.
당초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후분양을 택했던 이 단지는 최근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로 인해 3.3㎡당 1억원의 초고가 분양 전략을 밀어붙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자 분양가를 낮추는 대신 고액의 반전세로 필요한 자금을 끌어 모은 후 향후 분양 전환하는 우회로를 택했다.
신영은 '브라이튼 여의도' 아파트 매물 전량(454가구)데 대한 '민간임대주택공급신고서'를 22일 영등포구청에 제출했다.
해당 신고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임차인 모집을 앞둔 임대사업자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모집일 10일 전까지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구청은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여부, 토지 확보 여부 등을 검토해 7일 이내에 신고증명서를 발급한다.
시행사는 아파트 454가구를 모두 4년 단기임대주택으로 등록해둔 상태이며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신고서 통과에 필요한 '임대보증금보험'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분양 업계에서는 시행사 측이 3.3㎡당 1억원 이상의 초고가 분양가를 책정하려고 했으나 현 주택시장 상황에서 미분양을 우려해 '임대 후 분양'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전 판촉 업체들에 따르면 전세보증금은 분양가의 50~60%선인 3.3㎡당 5500만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일부 월세도 추가로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4평형의 경우 전세 보증금 약 17억원에 월세 70~80만원, 42평형은 보증금 20억~26억원에 월세 등을 받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시행사 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전세보증금 액수나 분양가격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모델하우스 개관 전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신영이 옛 MBC가 위치해 있던 부지를 매입해 개발하고 있는 고급 주거, 상업단지다.
당초 시행사 측은 오피스텔 849실과 아파트 454가구를 동시에 분양하려 했으나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아파트 공급 방식을 '후분양'으로 변경했다.
임대 후 분양을 진행할 경우 별도의 분양가 산정 기준이 없다는 점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튼 여의도 모델하우스는 4월 20일 개관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8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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