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30대의 매입 비중이 4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8만8104건으로, 이 가운데 26.6%를 30대가 사들였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4.4% 높아진 것으로, 2019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특히 1분기 전국 아파트 거래 중 30대의 매입 비중은 25.6%를 차지한 40대보다 높았다.
전국 아파트 시장은 2020년 이후 30대가 주력으로 떠오른 서울과 달리 통상 40대의 매입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9년 조사 이래 작년까지 전국에서 30대의 매입 비중이 40대를 앞지른 경우는 서울 지역에서 2030세대의 '패닉 바잉'(공황 구매)이 정점에 달했던 2021년 3분기가 유일하다가 이번에 다시 30대가 40대 구매 비중을 앞질렀다.
최근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최정 3% 후반에서 4%대로 떨어지는 등 상승세가 주춤한 데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 규제지역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80%까지 높여주고, 대출 한도를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한 것이 이들의 구매 욕구를 상승시킨 것으로 보인다.
1월 말부터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대상으로 판매된 특례보금자리론의 인기도 30대의 거래 비중이 높아진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0년부터 집값 상승이 본격화하면서 '패닉 바잉'에 나섰던 30대 영끌족은 기존의 주력 주택 구매층인 40대를 앞지르며 서울 아파트 시장의 '큰 손'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30%를 크게 웃돌던 30대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가파른 금리 인상 여파로 작년 10월 22.3%로 비중이 급감했다. 그러다 올해 1월 26.3%로 높아진 데 이어 2월 30.6%, 3월 32.7%로 올라섰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098619?sid=101
'재테크 >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서 코엑스 위기에 들끓는 여론 (0) | 2023.04.30 |
---|---|
서울 '깡통전세' 위험지역 어디? (0) | 2023.04.30 |
2~3년뒤 집값 또 뛴다 (0) | 2023.04.29 |
경매 초보자들이 주목해야 할 매물 (0) | 2023.04.29 |
실거주 의무 폐지 담은 주택법 개정안 보류 (0) | 2023.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