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일대에는 재건축 추진 관련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올해 들어 재건축 규제 완화로 안전진단 통과 부담이 줄어들면서 재건축 움직임이 서울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신속통합으로 신탁사가 재건축 시행 대행을 하게 되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건축이 이번에는 되는 것 같다라는 기대감에 문의도 많아졌으며, 부동산 상승기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낮은 편이라 목동에 들어가려면 지금이라는 판단도 많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속에서도 거래량이 급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거래량은 197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지난해 하반기 37건 대비 다섯 배나 넘게 증가한 것입니다.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 또한 오름세입니다. 목동아파트 13단지 전용면적 70㎡는 지난 3일 13억9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습니다. 지난 달 20일 13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불과 보름여만에 1억원 가까이 가격이 상승한 것입니다.
12단지 전용면적 71의 경우 지난 3일 13.9에 손바뀜됐는데요. 지난 달 6일 매매금액 13억2900만원 대비 6100만원 가격이 올랐습니다.
거래량 증가는 재건축 기대감이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부담을 앞질렀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압구정·목동·여의도·성수 4개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1년 연장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뀌면서 안전진단을 풀어주는 등 재건축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에 수도권 일대 신축 아파트 전용 84㎡분양가가 10억원을 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차라리 목동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완화 기류 속에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5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두 달 연속 3000건을 넘어섰고, 이것은 2021년 8월 4065건 이후 20개월만입니다. 이 또한 올해 4월 기준이니 현재는 더 증가했겠군요.
부동산 시장이 확실한 반등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거래량이 더욱 회복되어야 하는데, 부동산 시장 반등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거래 금액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량도 함께 상승해야 V자 반등으로 볼 수 있을테지만 꼭 V자 반등이어야 하는건가요? 상승과 횡 이어가며 계단식 우상향으로 간다고 생각해도 내 자금상황과 부동산 시장 현황을 꼼꼼히 따져보면서 여유있게 준비하는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여유있게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가 아닌가 싶습니다. V자 반등이라는 말을 듣고 그제서야 매매를 서둘러서 한다면 똥줄이 타서 제대로 된 분석이나 할 수 있을까요?
얼음은 가장자리부터 얼고, 불꽃은 중심부에서 타 오른다는 스승님의 통찰력에 다시 한번 감탄하며 본질은 변하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이미 급매는 소진됐고, 더불어 전세가도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오르지 않은 지역도 있고 역전세가 난 곳도 있습니다. 그게 바로 지역적인 차이이고, 입지이고, 그 땅의 가치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각종 매스컴에서 부동산 시장 어렵다고 아직 반등 아니니 섣불리 매수하지 말라고 하지만, 그들이 반등 시작했다고 말했을땐 이미 늦은거라도 봅니다.
작년 12월에서 올 1월이 부동산 노른자 바겐세일이었고 그 때 사신 분들은 아파트값이 이미 5~6억 이상은 오르는 것을 본 저는 확신합니다. 매수 고민이시라면 손품, 발품 열심히 팔아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방구석에서 하락론자들의 말만 들었다간... 두고 보면 알 일이겠죠.
[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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