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의대 신경정신과 이근후 교수님의 책입니다.
2013년에 출간돼 지금까지 40만부 이상이 판매되며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와 <백 살까지 유쾌하세 나이 드는 법>을 집필하셨는데요.
이번에도 '완벽한 인생'이 아닌 '서툴지만 내 인생'을 살라고 가만가만 토닥여 주시는 듯한 메시지가 너무 좋아서 좋았던 문장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서투르다는 것은 첫출발이고 여백이 많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여백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이 여백을 창의적인 삶으로 메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서투름이 차곡차곡 쌓여 익숙해지면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완성품이 될 것이다.
온전한 '나'가 되려면 독립적으로 내 삶을 내가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우선 부모의 과보호로부터 독립해야 한다.
통찰이란 별것이 아니다. 나를 바르게 볼 수 있는 것이 통찰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진부할 수 있는 말이지만,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기다리면 언젠가 뒤집힘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어떤 선택이든 우리의 목표는 인생을 즐겁고 유쾌하게 살아가는 것이 되어야 한다.
한 우물을 파면서 전혀 연관도 없는 다른 우물을 파는 것은 시간 낭비일 수 있다. 그러나 연관된 소소한 우물을 여럿 파다 보면 그것들이 모여 하나의 우물 '군'이 되고, 결과적으로 큰 우물 하나를 판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내가 나를 똑바로 본다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내가 나의 진짜 모습에 직면했을 때 성장한다.
사람은 누구나 이번 생이 처음이기에 미흡하고 서툴 수밖에 없다. 그런 서툶과 부족함이 쌓여 이 세상 누구도 이루지 못한 나만의 체험적 실패가 된다. 그 실패가 쌓이고 모여 다시 실패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성공이다.
'8,800m까지 올라간 사람' vs '8,800m까지밖에 못 올라간 사람'
조사 하나, 부사 하나만 바꿔도 성공한 사람이 된다.
실패한 사람은 없다.
상대방이 평소에 어떤 상황이나 단어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상대방에게 가장 가슴 아픈 말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의도가 선의였든 유머였든 상대방에게 앙심이 생긴다면 그 실수는 너무도 큰 것이다.
막말은 비수가 되어 상대방의 가슴에 꽂힌다.
그리고 부메랑이 되어 언젠가는 내 가슴에도 꽂힌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막말은 언제든 되돌아올 독화살이다.
예절은 나 혼자만 지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예절은 차리는 사람의 품격과도 관계있지만, 예우를 받는 사람도 받을 만한 소양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조화될 때 진정한 소통이 이뤄질 것이다.
지나친 예의와 긴장은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스스로의 의사를 누구에게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습관이 필요하다.
가만가만 타일러주고 보듬어주는 글귀들도 좋은데, 사이사이에 있는 일러스트도 마음에 들어 책을 집어든 순간부터 끝까지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요. 저처럼 빨리 읽는게 아니라 한 꼭지씩 읽고 생각하고 마음의 여유를 두며 두고두고 읽으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아니, 그래야 할 것 같은 책이에요.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괜찮아 나도 그랬으니까>를 읽으신다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지시는걸 느끼실겁니다.
주변에 이런 멋진 어른이 계시다는 건 축복입니다.
저도 그런 어른이 되고 싶은데..... 이미 꼰대 기질이 다분해서....;;;
아직 시간이 있으니 고치려고 노력해야겠네요.
내 안 깊숙이 있던 상처들도 싸매주는듯한 책 읽으시며 평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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