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 재건축 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을 다시 합니다.
잠실 재건축을 대표하는 아파트 중 잠실르엘로 재탄생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법원 판결로 롯데건설과의 시공사 선정계약이 무효 위기에 처하자 공사중단을 막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왜 시공사 선정계약이 무효가 되었는지부터 따져 보면요.
사건의 발단은, 미성·크로바 재건축조합이 2017년 10월 11일 총회를 거쳐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도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롯데건설은 시공사 선정 전 직원들을 이용해 미성·크로바 조합원 일부에게 현금이나 여행상품 등 총 5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롯데건설로부터 뇌물을 받은 일부 조합원은 지난해 유죄가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신씨 등은 롯데건설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공정 투표를 방해하는 금품향응 수수를 광범위하게 진행해 조합에 신고했으나 이를 방관했으므로 시공사 선정 건은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직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지 않아 롯데건설과의 시공권이 유지된 상태에서 진행하는 선정 절차인 만큼 그 결과에 대해 정비업계와 건설사들이 주목하고 있는데요.
유동선 미성·크로바 조합장은 "롯데건설과의 시공사 계약을 해지하고 시공사를 새롭게 뽑는 안건을 동시에 올리는 총회를 8월 말 전에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총회결의 무효확인 소송 대법원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시공사를 뽑아 공사중단이 없게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 15%의 공사가 이미 진행됐고, 설계 감리비용 등 조합사업비 1300억여원을 롯데건설이 지급보증 해준 상황에서 다른 건설사가 중간에 공사를 떠안기는 부담이 클수밖에 없는데요. 때문에 다른 건설사들이 입찰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의 반응도 있습니다.
다른 한편에선, 아직 공사 초기 단계로 곧바로 공사착수가 가능하고, 잠실 한강인근에다 잠실롯월드타워 최적의 입지적 장점을 갖춘 단지라는 점을 따졌을 때 군침을 흘리는 건설사도 있을 것이며 다른 건설사들의 동향과 입찰조건에 따라 경쟁 시도를 해보는 건설사가 나올 수도 있다는 반응입니다.
유 조합장도 "이주비까지 5000억원의 비용을 쓴 일종의 '사고 사업장'에 들어올 수 있는 시공사가 기존 롯데건설 아니고는 없을 것이라 판단한다. 다만 만약 다른 건설사가 선정돼도 유치권 행사와 같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약속 공문을 롯데건설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둔촌주공을 시작으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서 요즘 정말 잡음이 많이 들려와서 조합원들의 마음이 너무 힘들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조합원 분담금은 또 어쩌라고 이러는건지...
문제가 해결되서 속히 사업이 잘 추진되길 바랍니다.
[출처: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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