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3대 업무지구인 도심과 여의도,강남 주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면서 공급가뭄이 심각해 이들 지역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여기서 서울의 3대 업무지구란 도심권역(CBD), 여의도권역(YBD), 강남권역(GBD)을 말합니다.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분양했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8.76:1이었습니다.
이는 올해 서울 분양현장 가운데서 가장 높은 경쟁률로 기록되었죠. 이 단지는 여의도권역, 도심권역과 가깝습니다.
또한 4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도 분양에 성공했는데요.
시청까지 수도권전철 1호선을 이용해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입지인데다 가격도 저렴해서 흥행했죠.
6월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분양했던 'DMC 가재울 아이파크'도 시청, 여의도 방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1순위 평균 89.8: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3대 업무지구 주변은 서울 내에서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어 여가시간이 많아지므로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기에 선호도가 높습니다. 또 주거수요의 증가로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지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은 주로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업 시작에서 일반분양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들이 많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하반기에도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단지들의 분양에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직장인들의 출퇴근 스트레스는 이사까지 고려할 만큼 중요한 영향을 끼치죠. 그래서 직주근접 환경의 아파트는 보유가치가 높은 것이고, 특히 서울은 신규공급이 쉽지 않기 때문에 희소성으로 인해 집값은 더 올라가겠죠?
공사비 증가로 인해 사업 수주도 꺼리는 상황이라 현재 5년 정도의 신축아파트들은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도 몇년간은 지속될꺼라도 보는데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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