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갱되지 않는 호갱너너입니다.
서울 강북권 알짜 정비사업지로 꼽히는 북아현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북아현3구역이 드디어 건축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비사업 중 가장 까다로운 건축심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인데요. 조합은 올해 사업시행변경인가,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이후 절차를 준비 중입니다.
여기서 잠깐, 재개발 사업의 단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정비기본계획 수립 > 안전진단 > 정비구역 지정 > 조합설립 추진 위원회 > 조합설립 인가 > 시공사 선정 > 건축심의 (현재단계) > 사업시행인가 > 종전자산평가(감정평가) > 조합원 분양 > 관리처분인가 > 이주·철거 > 일반분양 > 준공·조합청산
북아현3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교통영향평가를 최종 통과한 지난해 12월 건축심의에 도전했지만 통경축(조망 확보 공간) 확보 필요, 단지 내외 레벨 조정 필요 등의 이유로 보류 결정이 났습니다. 스카이브릿지가 설치되는 랜드마크 동의 최고층수를 29층에서 32층으로 상향하기로 결정하면서 8월 말 사업시행변경인가 총회를 개최한 후 구청에 사업시행변경인가 신청서를 구청에 바로 접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업시행변경인가 결과가 보통 2~3개월이면 나오니 올해 안에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받을 계획입니다.
앞서 2008년 처음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북아현3구역은 2011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다음해에 조합원 분양신청까지 마쳤지만 당시 현금청산자(분양미신청자)가 다수 나왔습니다. 이에 사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2019년 새 조합장을 선출하고 2021년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이 통과되면서 이후의 정비사업 단계들을 밟고 있습니다.
4770여 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는 북아현3구역은 북아현뉴타운 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일반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과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할 수 있는 북아현3구역은 강북에서는 한남3구역(5816가구)을 제외하고는 가장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8년부터 시작했는데 험난한 과정을 거쳐 다시 건축심의까지 15년이 걸렸군요. 그래서 재개발 사업 투자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어렵다고 할때 또 다른 누군가는 천지개벽할 이 곳을 미리 공부하고 투자를 합니다. 지난 겨울 임장 갔을 때는 전반적으로 얼어붙어 있는 분위기였는데 7부 능선을 넘었으니 속도감 있게 사업이 진행되고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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